어제 1군 직원 고열로 훈련 취소
음성 판정으로 오늘 훈련 재개
지난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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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일 “1군 현장 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구단은 예방 차원에서 해당 직원을 자가격리시켰다. 증상을 살피고 나서 출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출근 시 진행했던 발열 체크에서 38.5도의 고열 증세를 보였다. 키움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매뉴얼에 따라 곧바로 이 직원을 구단 인근 선별진료소로 보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1군 선수단 훈련도 취소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검사 결과는 5일 오전 9시쯤 나왔다.
키움은 이 직원의 음성 판정에 따라 5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당초 예정된 자체청백전은 취소하고 그라운드 훈련만 진행할 계획이다.
KBO는 지난달 16일 예방의학 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달 20일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구단은 개막 이전 훈련 기간 선수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 본인과 가족의 호흡기 증상을 수시로 관찰해야 하며, 증상 발생 시 즉시 구단에 보고해야 한다. 각 구장에선 선수단의 별도 동선 확보, 출입구 관리, 방문자 일지 관리 등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훈련 기간 중 발열 등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해야 한다. 증상자와 접촉한 선수단 및 관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후 음성 판정 시에는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양성 판정 시에는 정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된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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