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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프로야구 키움 직원 코로나 음성…5일 훈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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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군 직원 고열로 훈련 취소

음성 판정으로 오늘 훈련 재개

구단 직원의 고열 증세로 훈련을 중단했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해당 직원의 코로나 음성 판정에 따라 훈련을 재개한다.

조선일보

지난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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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일 “1군 현장 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구단은 예방 차원에서 해당 직원을 자가격리시켰다. 증상을 살피고 나서 출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출근 시 진행했던 발열 체크에서 38.5도의 고열 증세를 보였다. 키움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매뉴얼에 따라 곧바로 이 직원을 구단 인근 선별진료소로 보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1군 선수단 훈련도 취소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검사 결과는 5일 오전 9시쯤 나왔다.

키움은 이 직원의 음성 판정에 따라 5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당초 예정된 자체청백전은 취소하고 그라운드 훈련만 진행할 계획이다.

KBO는 지난달 16일 예방의학 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달 20일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구단은 개막 이전 훈련 기간 선수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 본인과 가족의 호흡기 증상을 수시로 관찰해야 하며, 증상 발생 시 즉시 구단에 보고해야 한다. 각 구장에선 선수단의 별도 동선 확보, 출입구 관리, 방문자 일지 관리 등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훈련 기간 중 발열 등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해야 한다. 증상자와 접촉한 선수단 및 관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후 음성 판정 시에는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양성 판정 시에는 정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된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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