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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POP이슈]최희, 4월 사업가 연인과 결혼..코로나19 여파 스몰웨딩+기부→축하물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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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최희/사진=헤럴드POP DB


전 아나운서 겸 방송인 최희가 결혼에 골인하는 가운데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최희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희가 오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희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 사업가로, 두 사람은 업무 관계로 처음 만나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오던 중 지난해 가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결혼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이미 앞서 한차례 결혼식을 미루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격상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자 양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

피로연과 신혼여행도 모두 생략하는 대신 두 사람은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널리 나누고 싶다는 의미에서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3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날 최희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최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전해도 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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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드박스


이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예비 남편과는 일로 만나게 되어 오랜 시간을 지인으로 알아오다 지난 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하여,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당초 예정된 결혼식 날짜를 한번 미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4월 말 가족들과 친지들만 모시고 최소화한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여러분들의 과분하고 따뜻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보다는 의미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함께 위로하며 이 시간들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란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바르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에 골인함과 동시에 뜻깊은 기부까지 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최희.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고 일과 사랑 모두 잡을 그의 앞날에 네티즌들도 축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희는 지난 2010년 케이블채널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 KBSN '아이러브베이스볼',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방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최희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내려갑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전해도 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비 남편과는 일로 만나게 되어 오랜 시간을 지인으로 알아오다 지난 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하여,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당초 예정된 결혼식 날짜를 한번 미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4월 말 가족들과 친지들만 모시고 최소화한 결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여러분들의 과분하고 따뜻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보다는 의미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함께 위로하며 이 시간들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바르게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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