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7회초 1사 1루 상황 텍사스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내 1루로 출루한 뒤 주루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OSEN=이상학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8)가 내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와 동행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의 시즌 후 주요 선수들의 계약 여부를 보류 중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투수 마이크 마이너, 외야수 추신수가 FA로 풀리는 가운데 투수 코리 클루버, 내야수 토드 프레이지어,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의 2021년 옵션에 대한 결정도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텍사스 구단의 결정도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지금 당장은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스 단장은 “시즌 후 일을 가볍게 여길 것이라 생각하는 건 너무 우스꽝스럽다. 내 마음의 최우선이 될 것이다. 우리가 다시 시즌을 시작할 때 비즈니스 관점에서 큰 화제가 될 것이다.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일의 범주에 속한다”고 밝혔다.
시즌을 마치면 텍사스는 본격적으로 추신수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아시아 야수로는 최고액 계약.
어느덧 7년의 시간이 흘러 계약 마지막 해가 왔다. 계약 초반 부상과 재활로 고전했던 추신수이지만 최근에는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며 팀 내 리더로 자리 잡았다.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재계약 가치가 충분하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추신수이지만 올해 만 38세 베테랑이라 에이징 커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성적이 재계약 여부, 계약 규모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미뤄지면서 가치 증명의 시간은 짧아지고 있다. /waw@osen.co.kr
[OSEN=글로브 라이프 파크(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지형준 기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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