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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실전 25⅔이닝 ERA 1.05…KIA 브룩스 ‘찾았다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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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불운한 피안타, 야수 실책에도 애런 브룩스(30·KIA타이거즈)는 흔들림이 없었다. 온전히 스스로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브룩스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투구수는 51개. 공격적인 투구로 이닝이터 가능성도 드러냈다.

최고 150km대 속구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안정감을 유지했다. 1회 1사 2루에서 내야 땅볼 2개를 유도해 가볍게 마친 브룩스는 2·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매일경제

KIA 브룩스가 7일 자체 홍백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이후 시험대에 올랐다. 4회 선두타자 김규성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행운의 안타가 됐다. 5회 1사 1루에서는 황윤호의 실책으로 병살 기회를 놓쳤다.

타의로 만들어진 상황이었지만 브룩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제구로 홍팀 타자들과의 수 싸움에서 앞섰다.

4회는 무사 1루에서 박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김규성의 도루 실패 후 황대인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유재신의 병살타로 실점을 막았다.

어떤 난관에도 견고했던 4~5회는 에이스의 향기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브룩스는 스프링캠프부터 25⅔이닝 평균자책점 1.05을 기록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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