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스스로 까칠하다 생각해본 적無"..'컬투쇼' 허지웅, 투병 끝 라디오 DJ 도전기[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 DJ로 활약하고 있는 허지웅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코미디언 유민상이 스페셜DJ를 맡은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허지웅은 먼저 "'컬투쇼'는 처음이다. 지난 30일부터 매일 오전 11시 '허지웅쇼'로 청취자 분들을 만나뵙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라디오 DJ를 맡게 된 소감을 묻자 허지웅은 "라디오 DJ는 처음이다. 대타로는 많이 했는데 대타와는 다르더라"고 답했다.

또한 "막상 해보니 재미있는 것 같다. 저는 솔직히 부담스럽고 여러가지로 '안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PD님이 청취자 분들이랑 인터랙티브하게 소통하고 그런 식으로 설득을 하셨다. 뻔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1주일 되고 나니 무슨 얘기인지 딱 알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DJ 김태균 역시 "청취자 분들이 DJ를 아껴주는 게 느껴진다.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허지웅쇼'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허지웅은 "저희들끼리는 버라이어티쇼라고 해서 갖가지 것을 해보고 있긴 하다. 기본적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천문학자 분들과 과학 전문가들과 외계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외계인이) 있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지구에 같이 살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멘트 역시 직접 작성하고 있다고.

최근까지 암 투병을 했던 허지웅의 건강과 관련해 청취자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이에 허지웅은 "많이 좋아졌다"며 "다만 기본적으로 암은 완치 판정을 의학적으로 내리려면 5년이 있어야 한다고 해 열심히 검사 받고 그러고 있다. 지금은 한 7개월 정도 지났다"고 안심시켰다.

한 청취자가 허지웅에게 "까칠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순하다"고 말하자 허지웅은 "제 스스로까칠하다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뭐라 답해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아무래도 '마녀사냥' 같은 프로그램은 제작진이 원하는 이미지가 있으니 제 마음대로 할 순 없잖냐. 제 마음대로 할 거면 뭐하러 방송을 하나"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민상은 "까칠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청취자는 요가를 계속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허지웅은 "아시탕가 계속 하고 있다. 사회적 격리 기간이라 체육관에는 못가고 집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랜절 자세를 직접 시범보이는 열정을 보여 좌중의 감탄을 이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