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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9월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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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유승민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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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개막하는 것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9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해왔다”면서 “개최도시인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27일에 개막해 10월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오거돈 부산시장 겸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9월 개최로 가닥이 잡혔다”면서 “관광중심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휴식을 주는 축제로 치러낼 것”이라 말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또한 “9월에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계획이 잡힌 만큼, 전문 인력 및 자원봉사자 확보 계획을 다시 수립해 새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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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사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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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 형식으로 열리며, 전 세계 72개국이 참여해 탁구 종목에서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벤트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TTF는 대회 일정이 미뤄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북한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이 부산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할 수 있게 적극 돕기로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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