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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두 번 연기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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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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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두 번이나 연기된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9월에 개최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9월27일부터 10월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할 것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안했다. 조직위는 부산시와 이 의견에 대해 논의한 끝에 ITTF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7일 결정했다.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당초 3월22일 개막,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2월 중순부터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6월21일 개최로 연기했다.

그러나 ITTF가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의를 소집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6월까지 예정되었던 모든 국제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6월21일로 예정된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또다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ITTF는 재차 밀린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9월27에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이를 받아들였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산 대회가 2차례 연기됐지만 9월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돼 동 대회가 관광중심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휴식을 주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부산시에서도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9월에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전문 인력 및 자원 봉사자 확보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각오로 대회를 준비해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권대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TTF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2021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의 각국 선수단 전지훈련지로 부산이 유치될 수 있도록 대한탁구협회와 협력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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