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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FIFA, 시즌 일정 무기한 연장"...리그 재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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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유럽 프로축구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올 시즌 종료 기한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진정세에 따라 6월 이후 각국 리그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피파가 올 시즌 일정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이틀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리그의 종료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가별 협회가 정하도록 피파가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통 5월 말 마무리하는 유럽 리그는 종료 시한에 여유가 생깁니다.

현실적으로 '6월 재개', '8월 종료'가 가능합니다.

일부에서 제기한 시즌 취소나 무효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시즌 종료 기한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올여름 이적시장과 오는 6월 30일 시한인 자유 계약 선수들의 계약 기간도 이번 시즌 종료 이후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미러는 프리미어리그의 6월 재개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무관중 또는 중립 지역 경기를 통해 잔여 시즌을 끝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피파의 지원 속에 어떻게든 각국의 리그 일정을 끝내려는 이유는 막대한 중계권 손실 때문입니다.

중단된 리그를 이대로 취소하면 1조 원 안팎의 중계권료를 돌려줘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중소형 구단의 경우 수백억 원의 손실이 발생해 파산 위기에 직면합니다.

물론 스페인과 독일 등 주요 국가의 보건 당국이 리그 재개를 허용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리그 재개에 대한 기대감 속에 독일에선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4팀이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하며 팀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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