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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KBO, 예정대로 21일 팀간 연습경기 실시…5월초 개막 목표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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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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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곡동, 길준영 기자] KBO가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하며,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개막 3일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개막은 5월초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했던 KBO는 지난달 31일 실행위원회에서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팀간 연습경기 허용 일자를 21일로 연기했다. 이에 맞춰 시즌 개막도 4월 20일 이후에서 4월말~5월초로 미뤄졌다.

KBO는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확신이 들면 팀간 연습경기 일정을 이날 확정하고 구체적인 시즌 개막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한 결과 연습경기는 예정대로 실시하지만 시즌 개막일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확진자가 매일 50명 이상 나오고 있고 정부에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KBO는 시즌 개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꼽았다.

KBO는 "리그 개막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여러 지침을 세분화해 대응 매뉴얼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 이후 선수단은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라커룸 포함)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들 외에 선수단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경기 진행 시 그라운드 관련 업무자를 세분화 해 각각의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또한,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고, 경기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판독센터는 폐쇄되며, 방송사 협조를 통해 중계 화면으로만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KBO는 코로나19 예방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KBO리그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BO리그의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으로 KBO 자체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포함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확인 등 자가점검 항목을 일별로 체크해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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