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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BO "5월초 개막 예상"…사회적 분위기 감안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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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부터 타구단과 연습경기 '허용'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2020.03.17.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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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BO리그가 2020시즌 개막을 5월 초로 잡았다.

KBO는 7일 오후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주 실행위는 4월 말 또는 늦어도 5월 초에 개막을 해야 144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는 시물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실행위원에서도 2020시즌 일정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3시간이 넘는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열어 결과를 전달했다.

류 사무총장은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차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4월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하며, 정규 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개막 3일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초를 개막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초에 개막한다면 144경기 전경기를 치르고, 11월 말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 등을 본 후 정확한 개막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그 개막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상황별, 관계자별 대응 지침 등을 세분화해 이를 매뉴얼에 추가하기로 했다.

개막 이후 선수단에게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라카룸 포함)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들 외에 선수단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경기 진행시 그라운드 관련 업무자를 세분화 해 각각의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또한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고, 경기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판독센터는 폐쇄되며, 방송사 협조를 통해 중계 화면으로만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KBO는 코로나19 예방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KBO리그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BO리그의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으로 KBO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보인 포함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확인 등 자가점검 항목을 일별로 체크해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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