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KBO 실행위 "5월초 개막에 무게...21일부터 타 팀과 연습경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긴급실행위원회에서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가 빠르면 5월 초 막을 올릴 전망이다.

KBO는 7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시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5월 초 개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5월 초에 개막한다면 144경기 전경기를 치르고, 11월 말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며 “사회적 분위기 등을 본 후 정확한 개막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행위원회는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한다.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개막 3일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리그 개막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상황 별, 관계자 별 대응 지침 등을 세분화 해 이를 대응 매뉴얼에 추가하기로 했다.

개막 이후 선수단은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라커룸 포함)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들 외에 선수단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경기 진행 시 그라운드 관련 업무자를 세분화 해 각각의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또한,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고 경기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판독센터는 폐쇄된다. 대신 방송사 협조를 통해 중계 화면으로만 비디오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KBO는 코로나19 예방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KBO 리그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BO 리그의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폰으로 KBO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포함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확인 등 자가점검 항목을 일별로 체크해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