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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용달매직' 지도받은 삼성 박해민, 청백전 호타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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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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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용달매직' 김용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청팀의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청팀의 4-2 승리(7이닝 경기)를 이끈 활약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박해민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 세 타자가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다시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이성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바뀐 투수 박용민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린 뒤 김호재의 적시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 옥에티였다.

경기 후 박해민은 "지난해와 다른 타격폼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전지훈련 초기엔 김용달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100%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연습했지만, 지금은 코치님과 의사소통하며 내게 맞는 폼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 봐서는 달라진 점이 안 보일수도 있지만 완전히 다르다"며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지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용달 코치는 국내 타격 이론의 대가로 꼽히는 지도자다. 수많은 선수들의 타격을 업그레이드해 '용달매직'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허삼영 삼성 신임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 올 시즌부터 삼성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해민은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1군 선수로 자리잡은 이후 가장 낮은 타율, 0.239를 기록했다. 김용달 코치를 만나 타격폼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박해민이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지금까지 분위기는 괜찮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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