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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프로야구 1호 확진자' 후지나미 퇴원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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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한신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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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프로야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호 확진자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스)가 퇴원했다.

한신은 지난 7일,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후지나미가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후지나미는 퇴원을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소식을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의 코로나19 1호 확진자다. 후지나미를 시작으로 한신에서만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등 3명의 선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계기였다.

이들 3명은 일반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 속에 여성팬들과 미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큰 비난을 받았다. 한신 구단이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후지나미는 "이번 일로 팬 여러분, 야구 관계자들, 팀 동료와 구단 분들께 큰 피해와 걱정을 끼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야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퇴원 후에도 후지나미는 당분간 자가격리하며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다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입원하고 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요양을 계속할 것"이라고 후지나미의 퇴원 후 스케줄을 설명했다.

소속팀 선수의 확진에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사과에 나섰다. 야노 감독은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며 "우리가 모르는 많은 분들께도 폐를 끼쳤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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