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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의사 가운 입고 코로나19와 싸우는 전 메이저리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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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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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헴스테드에 소재한 도널드&바버라 주커 의과대학은 예정보다 한 달 빠른 오는 10일(현지시간) 졸업식을 치른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를 지원하기 위해 조기 졸업을 선택한 것이다.

예정보다 한 달 일찍 현장에 투입되는 이 대학 졸업 예정 의대생 중에는 전 메이저리거 마크 해밀턴(36)도 있다.

해밀턴은 8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내일이라도 전화를 받으면 들어가야 한다"며 "최근 4년간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면서도 이런 시기에 현장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좌타자인 해밀턴은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1년에는 당시 세인트루이스의 간판타자였던 앨버트 푸홀스의 1루 백업으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서 타율 0.197(61타수 12안타) 4타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해밀턴은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2014년 7월 방출됐고, 그는 아버지를 따라 의사의 길을 선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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