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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오타니, 마운드서 투구 임박…투수코치 "팔 상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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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오타니가 불펜 투구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2일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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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투타 겸업을 재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조만간 마운드 위에 올라 투구할 예정이다.

LA 에인절스의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는 8일(한국시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곧 마운드 위에 투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캘러웨이 코치는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재활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현재 180피트(약 55m) 거리에서 롱토스를 한 뒤 조금 더 먼 거리에서도 한다. 이후 60피트 거리로 좁혀 힘을 실어 롱토스를 한다"며 "현 상황만 봤을 때 조만간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의 팔 상태가 매우 좋다. 현재로서는 공도 잘 나오고 있다"며 "오타니가 던지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건강하고, 준비됐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8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2018년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거뒀고,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올렸다. 그는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도 거머쥐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혀 투타 겸업을 중단했다.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꾸준히 팔꿈치 재활 훈련을 병행했지만, 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팔꿈치 재활도 접었다.

무릎 부상에서도 회복한 뒤 다시 팔꿈치 재활을 이어간 오타니는 당초 5월께 투타 겸업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현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은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5월 중순 이후 개막한다면 오타니가 올해 정규시즌 초반부터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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