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지난달에는 단체 헌혈도

프로축구연맹도 급여 10~20% 반납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지난달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협회 임직원 단체 헌혈에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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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이 월급을 삭감해 축구인 지원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축구인 5천여명을 위해 3억5천만원의 ‘축구 상생 지원금’을 마련했다고 8을 밝혔다.

홍명보 전무를 비롯한 협회 임원과 실장급 이상이 급여의 20%를, 직원들이 자발적 동의를 거쳐 10%를 냈다. 여기에 벤투 감독과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김학범 올림픽팀 감독이 급여 10%를 보탰다.

축구협회는 소속 초중고리그에 등록된 783팀의 지도자와 등록 심판에게 일정액의 지원금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협회 임직원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단체 헌혈을 했다. 또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했다. 자체적으로는 올해 수입감소 예상에 따라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홍명보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축구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4월부터 고통분담을 위해 임원은 급여의 20%, 직원은 10%씩 반납하기로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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