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훈련 복귀' 살라디노 "다음 청백전 충분히 뛸 수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8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다음 청백전에 충분히 뛸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삼성은 8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팀 훈련에 복귀한 외국인 선수 3명의 소감을 전했다. 살라디노와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이 오랜만에 동료들과 재회했다.

모두 미국 국적인 삼성 외국인 선수들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국내에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미국행을 선택했다. 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조금이라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는 구단의 배려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상황은 진정되는 데 반해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났다. 이에 선수들은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이튿날인 25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또 있었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월말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2주 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것. 결국 삼성 외국인 선수들은 28일 팀 훈련에 합류하려던 예정을 변경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주의 시간이 무사히 지났다. 살라디노, 라이블리, 뷰캐넌은 지난 6일 매뉴얼에 따라 코로나19 재검을 받았다. 결과는 음성. 이로써 정상적인 팀 훈련 복귀가 가능해졌다.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처음 밟은 선수들. 살라디노는 "날씨도 좋고 밖에 있는 게 기분좋다"며 "날씨가 완벽하다"고 기뻐했다.

걱정되는 부분은 실전 감각이다. 그러나 내야수인 살라디노는 "투수들과 달리 긴 적응기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괜찮다"며 "오늘은 첫날이니 살살하고 이후 점차 훈련 강도를 높일 생각이다. 다음 청백전 때는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불식했다.

투수인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아직 실전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 라이블리는 "첫 주는 천천히 몸을 만들고, 이후 롱토스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