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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가요광장' 홍진영 밝힌 #트로트 아이돌 #SM 안부러운 뮤비 #언니 홍선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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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가요광장' 홍진영이 '흥요정'다운 텐션을 발산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홍진영이 출연했다.

홍진영은 지난 1일 새 노래 '사랑은 꽃잎처럼'을 공개하면서 1년 만에 컴백했다. 사랑과 꽃잎이라는 키워드가 탄생화라는 주제를 만나 더욱 빛나게 하며, 전 소속사에서 독립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작업에 참여해 완성했다고.

홍진영은 "내가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컴백했다"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못하지만, 음악 방송과 여러가지 방송도 촬영하면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며 근황을 밝혔다.

DJ 정은지는 "우리 에이핑크도 다음 주 컴백이다. 노하우 좀 알려달라"고 했고, 홍진영은 인별그램에서도 방송을 하는데 카메라와 얘기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정은지는 "다른 방송에서는 우리가 게스트로 함께 했는데, 오늘은 모셨다"고 말했고, 홍진영은 "정은지 씨의 목에 있는 (KBS)직원증이 너무 탐난다"며 웃었다.

정은지는 "최근 홍진영 씨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SM 부럽지 않다. 정말 대형 기획사 부럽지 않더라"며 감탄했고, 홍진영은 "참~ 마음에 든다. 정은지 씨는 예전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흡족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여태까지 찍어오면서 '돈은 바를수록 잘 나오더라'를 느꼈다. 돈은 바를수록 때깔이 좋아지고, 사람들이 좋다고 해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의 신곡에 대해 정은지는 "이번에 제목만 들었을 때, 서정적인 느낌이 있었다. 어쿠스틱한 느낌도 들더라. 나올 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다음 콘셉트가 기대된다"고 했고, 홍진영은 "신곡은 탱고와 트로트를 합쳐서 탱트"라며 "내 아이디가 홍쌈바인데 이제 쌈바로 가야하나"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안무를 연습할 때 나이를 점점 먹어서 힘들다. 1년에 한 번씩 앨범이 나오니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더라. 손가락을 펴고, 골반을 돌리는 안무가 있다"며 직접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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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진영의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청취자들은 "세트장이 아이돌풍"이라며 벌써 인기곡이 됐다고 했다. 정은지는 "아이돌풍이 아니고 어르신들의 아이돌이다"며 '트로트 아이돌'이라고 정리했다.

"뮤비 촬영할 때 에피소드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홍진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렇게 오래해 본 적이 없다. 새벽 4시에 나갔는데 그 다음날 오전 7시 넘어서 도착했다. 27시간 가까이 촬영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트로트 아이돌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홍진영의 새 노래도 작곡가 조영수가 만들었다. 홍진영은 "영수 오빠가 다른 노래를 줬는데 살짝 바꾸면 좋을 것 같아서 작업실을 찾아갔다. 살짝 조심스럽게 후렴구를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더니, '사비를 바꾸면 다 바꾸자는 소리'라고 하더라. 원하는 장르를 물어보길래 갑자기 탱고가 떠올랐다. 탱고를 말하니까 갑자기 피아노를 치더니 3시간 만에 이 곡이 나왔다. '천재 작곡가 조영수'다. '사랑의 배터리'부터 이번곡까지 11년 동안 함께 했다. 영수 오빠와는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마이크 잡을 힘만 있다면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나도 숟가락을 올리겠다"며 거들었고, 홍진영은 "정은지 씨 숟가락 묻고 더블로 가보자"며 웃었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홍진영은 "이별할 때 완전 '소~쿨'하다. 쿨내가 난다. 서로 합의 하에 헤어지니까 굉장히 쿨하다. 사랑할 때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 안 맞으니까 헤어지는 거고, 실수에는 너그럽지 않다. 나만의 가이드 라인이 있다. 용납되지 않는 실수가 있는데, 거짓말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실수도 쓰리 아웃 제도라서 두 번까지는 봐준다"고 답했다.

정은지는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가 동반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언급하면서 "엄마와 재밌게 시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홍진영은 "언니,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힘들텐데, 다이어트 할 때마다 머리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 거 다 안다. 언니 건강 때문에 하라고 하는 거니까, 살 빼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재밌게 살자"며 영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가요광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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