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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하위권 4팀의 달아오른 핫코너, 변화의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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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장영석. 제공 | KIA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지난해 5강 울타리를 넘지 못한 하위권 4팀이 올해 반등을 꿈꾸고 있다. 로드맵을 바꾸고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는 등 각고의 노력 중이다. 그 중 공통된 변화는 핫코너다. 지난 시즌 7~10위에 그쳤던 하위권팀 3루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7위에 그쳤던 KIA는 이범호 은퇴 후 핫코너에 뜨거운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비좋은 박찬호가 3루를 맡기도 했지만 안치홍의 롯데행으로 변화를 줘야 한다. 유격수 김선빈이 2루로 이동하고, 박찬호가 유격수를 맡을 예정이다. 3루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키움에서 장영석도 영입했다. 장영석과 함께 황윤호, 최원준 등이 3루수로 거론되고 있다. 장영석이 3루를 맡는다면 황윤호를 내야 백업 멀티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가세로 변화를 준 팀도 있다.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삼성은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는데 3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주전 3루수였던 이원석이 1루로 이동해 훈련 중이다. 최영진, 이성규, 양우현 등이 백업으로 대기한다. 5강 안의 팀이긴 하지만 키움 역시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모터의 포지션이 3루여서 장영석을 내보냈고 김웅빈을 모터와 경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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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수비 훈련중 콜을 외치고있다. 제공 | 한화


9위로 떨어진 한화는 3루의 세대교체를 기대하고 있다. 베테랑 송광민이 여전히 주축으로 뛸 가능성이 높지만, 2년 차 노시환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2019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지난 시즌에도 91경기나 투입됐다. 타율이 0.186에 그쳤지만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1군 무대 연착륙을 노린다.

최하위 수모를 당한 롯데의 핫코너도 여러 명이 경합 중이다. 일단 딕슨 마차도로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 자리를 채웠고, 신본기가 3루로 이동하게 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100경기 이상을 뛴 롯데의 주전급 내야수다. 공들여 키우고 있는 한동희와 제대한 김민수 등도 주전 3루수를 노린다. 한동희는 2018 1차 지명, 김민수는 2017 2차 2라운드 13순위 지명 선수다. 하지만 김민수도 전략적으로 군문제를 일찍 해결하도록 하는 등 입단 때부터 주전 내야수로 점찍고 관리한 선수다.

순위표 아랫쪽에 위치해 자존심을 구긴 팀들이 반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핫코너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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