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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아프리카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아프리카는 7승째(9패)를 거두며 강등권 추락 위협을 잠시나마 따돌렸다. 반면 그리핀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승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1세트는 아프리카가 주도했다. 23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줄곧 경기를 지배했다. 34분 드래곤 영혼, 37분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억제기 3개를 전부 철거하며 그리핀을 압박했다. 이후 본진으로 진격 39분 만에 넥서스를 점령했다.

2세트는 초반 그리핀의 분위기가 좋았다. '소드' 최성원의 럼블이 '기인' 김기인(칼리스타)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6분엔 드래곤을 사냥한 뒤 후퇴하는 '젤리' 손호경(탐켄치)을 잡아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8분45초에 열린 전령 전투에서도 전령은 놓쳤지만 4킬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22분 전투를 기점으로 흐름이 반전됐다. 아프리카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2킬을 올렸고, 27분 전투에서도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함과 동시에 3킬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상단 억제기를 철거한 아프리카는 35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텔레포트와 탐켄치의 궁극기로 본진으로 빠르게 이동, 넥서스를 부셨다.

mdc0504@kukinews.com

쿠키뉴스 문대찬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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