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자만하지 않는 홀란드 “이적은 ‘타이밍’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빅 클럽의 구애를 받는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가 소속팀을 떠날 시기에 대해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는 단숨에 빅 클럽의 영입 1순위로 올랐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공식 1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렸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스타 가치가 하락했다면서도 홀란드의 가치로 7200만 유로(약 955억 원)를 매겼다.
매일경제

엘링 홀란드에게 이적의 기준은 돈이 아니라 타이밍이다.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홀란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홀란드는 이적할 의사가 없다. 그는 최근 ‘유로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꿈만 같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으며 완벽하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난 (여기에서) 행복하다.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다.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적과 관련해 홀란드는 “모든 건 타이밍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클럽이 얼마나 좋은지, 클럽 사람들이 얼마나 나를 관리할 것인지, 클럽이 내 성장에 얼마나 도울 수 있는지를 참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2019년 잘츠부르크 이적을 예로 들었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를 비롯해 여러 클럽과 협상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잘츠부르크가 최선의 결정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 자신을 과대평가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잘한지만, 바깥세상에는 나보다 훨씬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렇게 늘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