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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텍사스 마이너리거, 선행 펼친 추신수에 감동…“정말 멋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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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추신수.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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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도움을 받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 투수 웨스 벤저민(27)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그런 선행을 펼칠 것 같았다”며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했다. 정규시즌에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끊겼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배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총액 19만 1000달러(약 2억 3500만원)를 쾌척해 후배들을 도왔다.

벤저민은 추신수와 함께 추억도 소개했다. 그는 “6년 전 추신수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옆을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했다”며 “기분은 좋았는데 ‘그는 내가 누군지 알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벤저민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추신수에게 직접 고맙다는 인사를 하겠다는 또 하나의 목표도 세웠다. 벤저민은 “그렇게 되면 정말 멋진 상황이 될 것 같다”며 “꿈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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