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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국인 72% "코로나19 백신 없인 스포츠 경기장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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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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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미국 프로스포츠 관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뉴저지주 세턴 홀 경영 대학의 스포츠 여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질문 내용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스포츠가 재개한다면 경기장을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면 12%만이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응답했다.

스포츠 팬이라고 자처한 응답자의 61% 역시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면 현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일부 스포츠가 재개된 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빠른 시일 내에 개발이 어렵다. 2021년까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탓에 무관중 경기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응답자 중 76%가 무관중 경기를 시청할 것이며, 코로나19 사태 전과 같은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16%는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 응답했고, 7%는 오히려 흥미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세턴 홀 대학은 총 76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토대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 오차는 오차 범위는 ±3.6%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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