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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류현진 메이저리그 선수 순위 48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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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로 가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이다.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 훈련장이 폐쇄됐지만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새 터전인 토론토로 가지 못했고 더니든에서 계속 머물렀다. 최근에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환상의 짝꿍’으로 명성을 날린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7)이 더니든 인근에 있는 자신의 별장을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류현진이 새 둥지에서 시즌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뽑은 2020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순위에서 48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를 소개했는데, 한국 선수 중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류현진이 유일하다. 토론토 소속 선수 중에선 류현진의 순위가 가장 높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56위, 보 비셋은 79위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최근 두 시즌 동안 44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삼진/볼넷 비율 6.46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건강 문제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0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위는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트 트라우트, 2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 3위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선정됐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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