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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최파타' 신승훈이 밝힌 #페르소나 #LP판 #동안비결 #명곡 TOP3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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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 신승훈이 청취자들의 '레전드송 TOP3'를 직접 기타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귀호강을 선물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발라드의 신'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승훈은 '최파타'에 등장하자마자 최화정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최파타'를 방문했기 때문. 신승훈은 "꽤 오랫동안 안 나왔더라. 죄송하다. 평소 자주 들어서 이렇게 안 나온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멋있어서 좋다. 청취자분들의 파이팅이 '역시 최파타'답다"며 최화정의 수준급 입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승훈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워낙 명곡이 많기 때문에 예전 노래들을 재조명할 수도 있었지만, 신승훈은 전곡을 신곡으로 채웠다.

'최파타' 신승훈은 "과거 영광을 재현하면서 '나 이런 가수구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난 앞으로 계속 달려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곡을 쓰다 보니까 모두 신곡이 돼버렸다. '난 현재진행형이야', '곡에 배고파있어', '쓰고 말테야'를 표현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신승훈은 "내가 감독이라면 '나의 페르소나는 누굴까?' 생각했었다. 이번에는 '내 분신같은 음악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다. '신승훈의 음악은 이런 것'이라는 걸 명함처럼 담았다"며 새 앨범에 담긴 자신감을 강조했다.

'연예계 대표 동안 미남'으로 손꼽히는 신승훈은 "변한 게 없다. 관리를 잘하나보다"는 최화정의 말에 본인만의 동안 비결을 자랑하기도. 그는 "어느 순간부터 관리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활동 안 할때는 살이 찐다. 어떤 분은 김형석이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 최근 1년 전부터는 이 모습을 유지해왔다.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승훈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 라이브를 선보였다. 최화정은 "가사가 너무 좋다. 이 시간에 라이브는 힘들 수 있는데 너무 잘해줬다"며 신승훈의 음색을 극찬했다. 신승훈은 "30년 동안의 고마움을 한 앨범에 담아냈다. 들으시면 '그래 이거야'라고 말하실 거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승훈은 "새 앨범을 LP 한정판으로 1000장을 발매했다. 그런데 하루만에 끝났다고 하더라. 뉴트로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OSEN

'최파타' 최화정은 '코너 속의 코너'로 청취자들이 손꼽은 '내 인생의 신승훈 레전드송 TOP3'를 선보였다. 첫 번째 곡은 새 앨범 4번 트랙에 이름을 올린 '내가 나에게'. 신승훈은 "내 마음속의 타이틀곡은 이 노래다. 가평에 있는 펜션에서 이 곡을 건반으로 썼다. 오랫동안 부를 노래다. 10년 후에도 콘서트에서 피아노치면서 부르고 싶다. 위안과 위로를 주는 노래"라고 밝혔다.

3번 트랙 '늦어도 11월에는'에 대해서는 "재즈곡이다.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이 노래 들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나온다. '내 인생이 4계절이라면 지금은 9월쯤 됐을까?', '올거면 늦어도 11월에는 와라'라는 감정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3위는 'Walking in the Rain'이었다. 후배 가수인 MoRia가 부른 곡을 리메이크했다고. 신승훈은 "'라디오를 켜봐요' 노래와 비슷한 곡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비오는 날이나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며 청취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끝으로 신승훈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 좋은 노래 부르도록 하겠다. 조만간 또 출연하겠다"며 청취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약속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8일 30주년 스페셜앨범 ‘My Personas'를 발매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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