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신승훈이 자신의 페르소나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신승훈이 출연해 환상적인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신승훈은 "평소 '최파타'를 많이 듣는다"라며 12년 만에 나왔다는 최화정의 말에 "3년 전에 매니저한테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내가 나가면 게스트가 계속 밀린다더라"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신승훈은 데뷔 30주년 앨범에 대해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0년간 음악만 해온 나의 진정성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30주년이면 예전 노래들을 많이 넣지 않냐는 말에 신승훈은 "전부 신곡으로 채웠다. 과거의 영광으로 기념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앞으로 달려 나가고 싶다. 아직도 곡에 배고파있다. 그걸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했다"라고 전해 최화정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신승훈은 "봉준호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페르소나를 송강호라고 했다. '나는 누굴까'라고 생각했다"라며 "음악이었다. 내 분신 같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앨범으로 내 음악은 이거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최화정은 여전히 자기관리가 완벽한 신승훈의 모습을 칭찬했고, 신승훈은 "활동을 안 할 땐 살이 찌는 편이다. 그래서 1년 전부터 운동도 하고 유산소도 하면서 계속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신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에 대해 "이 곡을 들은 모든 분들이 진정한 신승훈 표 발라드라고 하더라. 더블 타이틀곡 '그러자 우리'도 있지만, 두곡 중 고른다면 다 '여헤처아'라고 한다"라고 전하며 '그러자 우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끝으로 신승훈은 30주년 기념해 LP판 한정 앨범을 발매했던 소식을 전했다. 신승훈은 "이번에 한정으로 해서 1000장을 만들었는데 하루 만에 다 팔렸다. 소장 가치가 있기 때문에 알리기도 전에 다 팔렸다. 추가로 더 만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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