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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문체부, 탁구·야구·당구 등 3종목에 '승강제 리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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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저변 확대, 우수 인적 자원 확충 기대

뉴스1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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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한체육회와 함께 '스포츠클럽 승강제(디비전) 리그'(이하 승강제 리그)를 도입할 신규 종목으로 당구, 야구, 탁구 등 3종목을 선정했다.

'승강제 리그'란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하위 리그 상위팀과 상위 리그 하위팀을 맞바꾸는 체계를 말한다. 현재 프로 스포츠 중에서는 축구 K리그가 채택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문체부는 "승강제 리그가 구축되면 경기력에 따라 상위 리그부터 하위 리그까지 리그별 수준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면서 지역 동호회팀부터 프로·실업팀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생활체육, 전문체육으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체육대회를 승강제 리그로 통합해 연계 운영하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체부는 "2017년부터 축구 종목(K7~K5)에 처음 도입된 '승강제 리그'는 2019년말까지 209개 리그에 1315개 축구팀이 참여하는 등 축구 종목을 활성화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의 새로운 승강제 리그 종목 공모를 통해 탁구, 야구, 당구 등 3개 종목이 선정됐다. 전국 단위 리그 추진 가능성, 동호인 인구, 활성화 정도, 사업 이해도,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다.

탁구, 야구, 당구 등 3개 종목은 올해부터 지역단위 생활체육 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시·군·구 리그, 2021년 시도 리그, 2022년 광역 리그까지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문체육대회(실업리그/프로리그)와 연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승강제 리그를 통해 생활체육·전문체육으로 양분되지 않는 다양한 수준별 대회를 마련함으로써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고,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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