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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LG 류중일 감독, '경기 중 인터뷰' 스타트…10일 청백전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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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종료 후, 중계진 질문에 2분여간 답변

뉴스1

10일 청백전 도중 방송인터뷰를 실시한 류중일 LG 감독(LG 트윈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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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경기 중 방송인터뷰 스타트를 끊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자체 청백전 3회말이 끝난 뒤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약 2분여간 진행됐으며 캐스터, 해설자 질문에 헤드셋을 낀 류 감독이 답을 하는 형식이었다.

화면 속 류 감독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막힘없이 답을 이어갔다. 아직 물음표인 4·5선발이 고민이라 밝혔으며 이날 선발로 나선 차우찬, 송은범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괜찮다. 우찬이는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다. 은범이는 4선발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투수 쪽 고민이 크다. 고우석, 정우영이 잘 해줘야 한다"고 진단했으며 2주 자가격리를 마친 후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BO가 경기 중 감독인터뷰 실시를 합의했는데 류 감독이 스타트를 끊은 셈. KBO 실행위원회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정한 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부터 시범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에 경기 중 양 팀 감독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프로농구 등이 경기 중 감독 인터뷰를 시도한 상황. 프로야구 역시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이 같은 변화에 나섰다. 정규시즌은 3연전 기준 홈·원정 감독 1차례씩, 3회말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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