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군기 바짝 든 문선민 "문창진 일병과 시간 쪼개 탁구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상주상무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문창진 일병과 시간 쪼개 탁구친다.”

상주 상무를 통해 입대한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28)이 상주 구단이 연재중인 ‘신병탐구생활’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문선민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1월30일까지 육군훈련소 27교육연대에서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쳤다. 지난 1월30일 국군체육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군 생활에 한참 녹아들고 있다. 그는 상주 구단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입대했다. 군 생활하면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웨덴 리그에서 뛰다가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그는 해를 거듭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인천에서 37경기 14골 6도움 발군의 활약을 펼쳤고 그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북 현대로 이적해 32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리그 도움왕과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세 시즌을 보내면서 통산 99경기 28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100경기 뿐 아니라 200경기, 300경기 최고 실력으로 출전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병으로 군기가 바짝 든 문선민이다. 그는 “(상무에서) 선수라고 봐주고 그런 건 없다. 엄격한 계급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신병은 선임의 말에 복종하고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훈련 외 시간에는 지난시즌까지 인천에서 뛴 문창진과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문선민은 “문창진 일병과 없는 시간을 쪼개 탁구를 친다. 지금까지는 문창진 일병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문선민은 상주에서 맞이하는 2020년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15골 이상 넣고 싶고 2년 연속 베스트11을 수상하고 싶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