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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KT, 토종 선발 감각 점검…배제성.소형준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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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투수 배제성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0. 4. 2.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KT의 토종 선발들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7회 약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 선발은 빅팀이 배제성, 또리팀이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나란히 2이닝을 소화하고 1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제성은 1회 초 오태곤-송민섭-천성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6번타자 김병희에게 던진 4구째 공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허용한 솔로포가 유일한 실점이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소형준은 초반이 불안했다. 테이블세터를 잡아내며 2사까지는 무난히 기록했지만, 중심타선에 들어서자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3번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준 후 클린업 유한준에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회는 추가 실점 없이 끝낸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KBO의 2주 자가격리 조치로 외인이 뒤늦게 합류한 팀들은 개막전 토종 선발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KT도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외인 합류 후 수원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이 감독은 “개막일 정해지지 않아 확답할 순 없지만, 4월 말~5월 초 기준으로 보면 외인 투수를 개막전에 내보내기 쉽지 않다. 토종 투수들이 선발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진에 포함된 토종 자원들이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남은 기간 관전 포인트가 됐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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