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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5월초 개막"…韓야구는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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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가 5월 시즌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일정이 멈춰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모험에 관심이 집중된다. KBO 사무국은 10일 원정 숙소 점검과 관련된 공문을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발송했다. 일반 투숙객과 선수들의 동선 분리, 선수들과 팬들의 사회적 거리 유지 등이 공문에 담긴 주요 점검 사항이다. 아울러 각 구단은 선수단 객실과 식당에 대해 하루 한 번 이상 방역을 숙소 측에 요청해야 한다.

스트라이크·볼을 판정하는 주심은 연습경기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계획이다. 침방울이 선수들에게 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빠른 시작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KBO는 위험이 될 만한 모든 변수를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KBO는 지난 7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 허용, 다음달 초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이 모이는 이사회는 오는 14일 열리며 이 자리에서 개막일 확정을 포함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시점이 정해지면 구단 간 연습경기 일정이 잡히고 인접한 구단끼리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을 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CBS스포츠 등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인 한국에서의 프로야구 재개가 전 세계 스포츠계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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