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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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언론이 '추추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선행을 칭찬했다.
일본 석간 후지는 10일 '덕아웃 안에서'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화제가 된 추신수의 기부를 조명했다. 칼럼 작성자는 전미야구기자협회의 이사, 2013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기록원 등의 경력을 지닌 다시로 마나부(田代学) 기자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생활고를 겪게 될 마이너리거들에게 통큰 기부를 했다. 190명에게 1인당 1000달러(약123만원)씩 총 19만달러(약 2억3000만원)를 지원했다.
한국, 미국에서 추신수를 향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칼럼은 "미국에 건너온 20년 전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었지만 야구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 그 보답을 하고 싶다"는 추신수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첫 아이가 태어나 식비로 겨우 기저귀값을 충당했던 사연도 언급했다.
칼럼은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선수들조차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얼굴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추신수의 기부가 다음 세대까지 계승되길 바란다"며 마무리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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