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활약
앞으로 커질 비중에 기대감 ↑
'반의반' 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배우 이정은/ 사진제공=tvN,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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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이 여러 작품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재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과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동시 출연 중인 그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이정은은 각 드라마에서 다른 인물들 보다 뒤늦게 등장했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치면서도 자연스럽게 극에 스며들고 있다.
'반의반' 속 이정은은 전은주(이상희 분) 하숙집에 새로 들어온 하숙생이자 호텔리어 김민정 역을 맡았다. 그는 하숙집 복도 끝에 있는 방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막무가내로 뺏어 쓰는 등 첫 등장부터 요란했다. 게다가 정해진 상담 시간 외에는 자신의 정신과 주치의인 송진선(김수진 분)과 어떠한 사적인 대화도 하지 않으려는 까칠한 인물이다. 하지만 마음 속 한 켠에 딸을 잃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이정은은 평소엔 딸을 잃은 슬픔을 숨긴 채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을 덤덤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반의반'은 최근 시청률 부진과 조기 종영 등 위기를 겪고있지만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만큼은 묵묵히 극의 무게감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사진제공=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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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취한 손님들과 부딪히는 일상에 염증을 느낀 초연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향후 초연이 극의 주요 배경인 용주 시장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연출하는 이재상 감독은 초연이라는 인물에 대해 "기존 주말극에 없던 흥미로운 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평화로운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며 극의 중심으로 떠오를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기대에 부응하듯 이정은의 투입은 즉각적인 효과를 거뒀다. 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 5일 방송에서는 28.1%의 시청률을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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