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멈춰선 각종 대회가 완전히 안전한 상황일 때만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각국에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0일(현지시간) 211개 회원국에 보낸 메시지에서 “100%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대회 재개를 강행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세계 축구는 멈춰 섰다. 유럽 5대 리그는 한 달째 중단이 이어졌고, 각종 A매치도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일부 국가에선 국내 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고,재개 검토에 들어가는 나라도 생겼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면 그래야만 한다.어떤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게 낫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우선순위 1번, 우리의 원칙, 우리가 대회를 활용하고 사람들에게 고취하려는 점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약 없는 장기간의 경기 중단에 따라 회원국 협회나 리그 관련 단체의 경영난도 현실화하는 양상인데, 인판티노 회장은 FIFA가 대책 마련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보유금은 FIFA의 돈이 아니다. 축구의 돈이다”라며 “축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게 우리의 책임이자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