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출처 | LA 에인절스 SNS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100인에 들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CBS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오타니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100인 중 30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투수보다 타자로서의 능력에 주목해 결정된 순위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치유돼 더 좋은 성적을 남기는 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린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도 타자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조만간 마운드에 올라 피칭을 할 예정이다. 매체는 지난 2년 동안의 OPS+(리그 평균에 대한 득점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135로, 평균보다 35% 높은 득점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한편 매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은 최고 선수 100인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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