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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NC 백업 SWOT] 수비력은 주전급, 포수진은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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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김태군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2020. 2.19.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전력 중 가장 막강한 부분이 백업 야수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NC에는 주전급 백업 야수들이 많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김태군을 비롯해 20대 초반 포수 중 가장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형준, 수차례 슈퍼 캐치를 보여준 외야수 김준완, 2루와 3루를 오가는 캠프 최고 타자 김태진 등 막강 백업 야수진을 자랑하는 NC다.

●강점(Strength)
포수진은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 김태군과 김형준 외에 베테랑 정범모도 엔트리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의 뒤를 주전급 백업 포수들이 책임지고 있다. 김준완은 수비력 뿐이 아닌 선발 출장시 리드 오프 자리에서 꾸준히 출루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김성욱 또한 외야진이 약한 팀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

●약점(Weakness)
반면 백업 내야수 중 수비에서 믿고 맡길 선수는 부족하다. 든든히 내야를 지켜온 지석훈도 어느덧 만 36세가 됐다. 노진혁이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유격수 자리를 메울 뚜렷한 카드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은 김찬형이 은퇴한 손시헌의 자리를 메워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찬형만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NC 백엽 야수진은 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포츠서울

NC 김태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애리조나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대(Opportunity)
NC 이동욱 감독은 김태진이 캠프에서 보여준 성장세에 주목했다. 이 감독은 “수비 위치가 결정되서 그런지 타석에서 모습도 한결 편안해 보였다. 자신 만의 루틴을 갖고 캠프에 임하고 실전을 치르는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너 외야와 2, 3루를 소화했던 김태진은 올해 2, 3루로 수비 포지션이 제한된다. 김태진이 정규시즌에도 맹타를 이어간다면 NC는 예상보다 빨리 미래 핫코너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위협(Threat)
나성범의 수비 복귀시점에 김준완과 김성욱을 비롯한 외야수들의 출전 기회도 결정될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꾸준히 출장하지 않으면 활약할 수 없다. 즉 김준완과 김성욱 둘 중 한 명은 힘든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내야수 지석훈의 경기수 또한 김찬형의 활약여부로 결정될 것이다. 10구단 대다수가 그렇지만 NC 또한 내야 센터라인 뎁스가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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