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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자가 격리 해제’ 모터 합류하자마자 청백전 선발…실전 적응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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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자가 격리를 마치고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테일러 모터(31)가 청백전에 깜짝 출전한다. 하루빨리 적응하라는 배려다.

모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청백전에서 원정팀의 1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난 3월 26일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와 입국한 모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2주간 숙소에만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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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는 11일 청백전에서 원정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자가 격리가 해제된 데다 두 차례 코로나19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선수단에 가세했다.

브리검과 요키시가 처음부터 다시 몸을 만드는 것과 달리 모터를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함이다.

모터에게만 적용하는 ‘특별한 룰’도 있다. 모터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배팅 없이 서 있어야만 한다. 홈팀 선발투수 신재영의 공을 눈으로 지켜보고 몸으로 체감한다. 세 번째 타석부터는 배팅이 가능하다.

한편, 롯데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전병우는 원정팀 2번 3루수로 출전해 모터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뛴 9일 청백전에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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