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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1이닝 퍼펙트' 오승환 "하루빨리 만원관중 앞에서 던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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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승환.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홈구장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선 오승환(삼성)이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 투수 최채흥에 이어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3타자를 상대하며 투구수는 16개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고, 브레이킹 볼도 141㎞를 찍었다. 오랜만의 실전 등판인데도 깔끔한 피칭을 뽐내며 몸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전지훈련 캠프 복귀 후 오랜만에 실전이었고, 한국에서도 오랜만에 투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서니까 스스로 어색했던 것 같다”며 홈구장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투구는 볼의 구위나 내용을 떠나 타자와 상대했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개막 일정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져보고 싶다. 그래야 좀 더 힘을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백전에서는 청팀이 백팀에 4-1로 승리했다. 청팀 선발 투수 최채흥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오승환에 이어 나온 우규민과 김준우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 박찬도, 김성표, 이성곤, 양우현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백팀 선발 투수 윤성환은 4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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