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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결벽증’ 미첼, 코로나19 완치에도 고베어에 불만… 유타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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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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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완치한 NBA 유타 재즈의 도노반 미첼이 여전히 루디 고베어를 향해 앙금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코로나19에서 완치된 NBA 유타 재즈의 도노반 미첼과 루디 고베어의 사이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고베어는 NBA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은 선수다. 지난달 12일 고베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NBA도 리그 중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고베어는 코로나19에 대한 안일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마이크를 손으로 만지는 행위를 했고, 라커룸에서는 팀원들의 물건들을 만지고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어를 통해 같은 팀의 선수인 엠마누엘 무디아이와 미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첼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분노를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그는 결벽증이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은 지난달에 자신의 SNS에 '사람들은 책임감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고베어를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팀 유타도 난감해진 상황이다. 핵심 자원인 두 선수의 불화에 유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첼은 올 시즌 63경기에 뛰어 24.2득점 4.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고베어도 올 시즌 62경기에서 15.1득점 13.7리바운드 2블록으로 팀의 골밑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올스타전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4위에 위치해 있다.

현지 언론들은 고베어 보다 어린 미첼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고베어의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ch0949@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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