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EPL 선수 전원 코로나 테스트하자" 감독협회 회장의 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EPL 중단이 중단된 지 어느덧 한 달이 흘렀다. 영국 축구계 고위 관계자는 선수단 전수조사를 주장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가 전 세계로 뻗었다. 특히 유럽의 피해가 극심하다. 11일 오후(한국시간)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국가 TOP 10 중 7개가 유럽 지역 나라들이다.

확진자 7만 4605명으로 집계된 영국은 전체 7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지난 3월 초에 중단됐다. 일부 선수 및 감독,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 그 누구도 재개 시점을 알 수 없다.

이참에 모든 EPL 선수들을 검사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잉글랜드 리그감독협회(LMA) 회장 리차드 베빈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감독들은 선수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서는 걸 원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검사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테스트를 받기 전에 EPL을 재개하면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영국의 보건 인프라가 넉넉하지 않은 실정이다. 영국 보건부 장관 맷 핸콕은 4월 말까지 1일 검사 횟수 목표를 10만으로 잡았다. 그러나 아직도 1일 검사 횟수가 1만에 그치고 있어 문제가 크다. 베빈 회장은 이 점을 지적하며 "독일 정부는 하루에 5만 명을 검사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또한 베빈 회장은 프로축구단들의 일시 해고 조치에 대해 "일시 해고가 정말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 결정을 환영한다. 아마도 리그 원(3부리그)이나 리그 투(4부리그) 구단들은 어쩔 수 없이 일시 해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고,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 지원금이) 옳지 않은 곳에서 사용되면 안 된다. 반드시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