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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오스트리아, 코로나19 피해 큰 스키장 2곳 폐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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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스트리아의 스키 명소 이쉬글
[AF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일부 스키 지역에 대해 폐쇄 조치를 연장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티롤주(州) 당국은 유명 스키 리조트인 장크트 안톤 암 아를베르크와 이쉬글 두 곳의 폐쇄 조치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귄터 플라터 티롤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계속되는 감염 위험 및 의료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오는 26일까지 폐쇄 조치를 2주 더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이쉬글은 오스트리아 내 최대 집단 감염지로, 이곳을 다녀간 자국민 600여 명을 포함한 1천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티롤 당국은 지난달 13일 이쉬글을 폐쇄했지만, 국내·외에서는 늑장 대응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티롤 당국은 이들 두 곳 외에 또 다른 스키 리조트인 죌덴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폐쇄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티롤은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이탈리아와 인접한 곳으로, 오스트리아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한편, 오스트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사망자 337명을 포함해 1만3천561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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