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대만야구 개막전, 우천 취소...소사-피어밴드, 12일 개막전 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CPBL의 라쿠텐과 중신 감독이 서로 인사하고 있다. /차이나타임스 홈페이지


[OSEN=한용섭 기자] 대만프로야구(CPBL) 개막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됐다. 12일 개막전에는 헨리 소사(푸방)가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감염자가 적은 대만은 한국, 미국, 일본보다 앞서 정규 시즌을 개막한다. CPBL는 11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중신 브라더스-라쿠텐 몽키즈의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타오위안 구장에는 경기 전부터 비가 내렸고, 경기 시작 시간(현지 오후 5시 5분)을 조금 넘겨서 우천 취소가 발표됐다. 중신의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에스밀 로저스의 등판이 무산됐다. 홈팀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개막전을 오래 준비해왔다. 내일 상대팀만 바뀔 뿐 온라인 개막전 이벤트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에는 푸방 가디언즈-라쿠텐 몽키즈, 퉁이 라이온즈-중신 브라더스 2경기가 열린다. 라쿠텐은 홈구장에서 다시 개막전을 준비한다.

대만의 ‘차이나타임스’에 따르면, 경기 취소 후 홈팀 라쿠텐의 쳉하오쟈 감독은 "안타깝지만 경기가 불가능하다. 홈경기가 (올해) 세계 최초의 프로야구 경기이지만, 선수들의 안전과 그라운드 상황을 고려해야만 한다.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고 말했다. 이어 "내일 선발은 엘리 빌라누에바다. 푸방 상대로 잘 던졌다"고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푸방의 선발 투수는 소사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푸방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소사는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93(14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개막을 앞두고 최근 치른 2차례 평가전에서 10이닝 11실점으로 부진했다. 사는 “개막전 선발로 나가게 돼 기쁘다. 첫 경기를 마쳤을 때는 더 나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퉁이의 선발 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 넥센과 KT에서 뛴 그는 올해 대만야구에 진출했다. 중신의 선발 투수는 2018~19년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한 쿠바 출신의 아리엘 미란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