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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허리케인 라디오' 영탁 밝힌 #대학시절 장발족 #최양락 닮은꼴 #대세 인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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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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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수 영탁이 대학교에 다닐 때 머리를 기르고 다닌 사연부터 최근 대세 인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트로트 가수 영탁과 방송인 박슬기가 출연했다.

영탁과 박슬기는 한 주간 미처 소개하지 못한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전하는 코너 '음악반점'에 출연해 사연을 읽고 신청곡을 함께 들었다.

대선배 진성의 '안동역에서'가 나오자, 영탁은 "나도 행사를 가면 꼭 한 번씩 부르는 곡이다. 진성 선배님은 정말 재밌는 분"이라고 했다.

"진성 씨가 미스터트롯 심사위원이었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없느냐?"라는 질문에 영탁은 "방송에서는 편집돼서 짧게 나갔는데 어린시절 얘기가 나오면 기본 5분~10분을 얘기하신다"며 즉석에서 진성의 성대모사도 선보였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4형제라고 팀미션이 있었다. 진성 선배님의 '울엄마' 노래를 불렀는데, 선배님이 '앞으로 이 노래로 행사를 다니면 세일가로 다녀라'고 하시더라. 칠순팔순 효에 관련된 행사는 세일가에 가라고 하셨다. 그 외에도 방송 내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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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최일구는 "지난 화요일부터 라디오 2분기 청취율 조사가 시작됐다.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청취자들에게 행동 요령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영탁은 "'허리케인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며 모범 답안을 내놨다. 이에 박슬기는 "우리 1위할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한 청취자는 "남고 다닐 때 머리를 빡빡 밀었다. 그래서 대학가면 머리를 기르고 다녀야지 결심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16년째 단발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개성이 중요한 시대 아닌가, 남자는 머리가 다 짧아야 하나"라는 사연을 보냈다.

영탁은 "나도 대학교 다닐 때 머리가 엄청 길었다. 1학년 때 사진을 보면 지금보다 더 늙어보인다. 머리가 너무 길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최양락 선배님을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뿔테 안경까지 쓰고 다녀서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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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는 "그 시절 사진을 언제 공개 해달라"고 했지만, 영탁은 "안 된다. 절대 안 된다"며 거부했고, 박슬기는 "흑역사구나"라며 웃었다. 영탁은 "대학교 과사에 앨범이 있었는데, 과사 자리를 옮기면서 그 앨범이 다 없어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신청곡은 영탁의 '누나가 딱이야'였고, 박슬기는 "요즘 1일 1영탁"이라며 달라진 인기를 언급했다. 영탁은 "요즘에는 이 노래를 응용해서 '연하가 딱이야'도 많이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최일구는 "지난주에 14살 소녀가 프러포즈 했다는 사연이 나오니까 기사가 엄청 많이 났다. 근데 영탁 씨가 그 소녀가 크면 자기는 반백살이 된다고 했다"며 웃었다. 영탁은 "요즘 너무 감사하다. 정말"이라며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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