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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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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정상급도 “내 거 하자”…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우즈의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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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기술 중 ‘가장 부러운 것’

매킬로이, 똑바로 멀리 치고

우즈는 다방면 ‘특별한 플레이’

경향신문


경향신문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정상급 선수들이 동료의 기술 중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12일 골프위크에 따르면 24명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포함해 39명의 골퍼들에게 “다른 선수들의 기술 중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상당수 선수들이 로리 매킬로이의 드라이버를 꼽았다. 매킬로이의 드라이버는 똑바로 멀리 치고, 페이드와 드로우를 자유자재로 치면서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명품 샷으로 정평이 나있다.

필 미켈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로즈, 케빈 나, 트레버 이멜만,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대니 윌렛, 폴 케이시, 웹 심슨 등이 매킬로이의 드라이버를 탐냈다. 케빈 키스너는 “내가 매킬로이처럼 드라이버를 칠 수 있다면 매 대회 때마다 우승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버에 특화된 매킬로이와 달리 타이거 우즈는 선수들이 높게 평가하는 기술이 좀 더 다양했다.

제이슨 데이는 우즈의 ‘경험’을 부러워했고, 매킬로이와 빌리 호셸은 우즈의 아이언을, 더스틴 존스는 2000년대 초반 결정적인 순간을 장식했던 우즈의 퍼팅을, 개리 우드랜드는 우즈의 ‘모든 것’을 갖고 싶은 것으로 꼽았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아이언 플레이는 특별하다”며 “내가 본 아이언 플레이 중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밖에 잭 존슨은 퍼팅의 달인이었던 벤 크렌쇼의 퍼팅을, 버바 왓슨은 코리 패빈의 멘탈을, 아담 스콧은 미켈슨의 숏게임을 갖고 싶은 기술로 꼽았다.

다 필요 없고, 내가 가진 기술만으로 독자노선을 걸어 우승하겠다는 자기만족형 선수도 있었다. 리키 파울러였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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