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5회초 무사 만루 펜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때 2루 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OSEN=이상학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8)의 통 큰 선행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잔잔한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스 스테이트 저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이너리그 상황을 전했다. 텍사스 산하 싱글A 다운이스트 우드덕스의 웨이드 하웰 단장이 인터뷰에 나섰다.
하웰 단장은 무기한 개막 연기로 마이너리그 수익이 사라진 어려움을 토로하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하웰 단장은 “추신수가 엄청난 일을 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야구를 하지 못하면서 돈을 받지 못한다. 자동차 할부금, 보험금 등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신수 덕분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야구가 돌아올 때까지 돈 벌 방법을 찾지 않아도 된다.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큰 일이다”며 “터널의 끝을 지나 우리가 첫 경기를 할 때 훨씬 더 특별해질 것이다”고 추신수에게 고마워했다.
매체는 ‘마이너리거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191명의 선수들에게 1000달러씩 기부한 추신수의 너그러움 덕분에 텍사스 조직원들의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고 추신수의 선행을 치켜세웠다.
이에 앞서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 투수 웨스 벤자민도 “추신수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서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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