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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마운드 안정+안방 맹타…롯데가 확인한 청백전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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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세웅. 제공 | 롯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롯데가 마지막 국내 청백전에서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10차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8이닝으로 짧게 진행된 이날 청팀은 박세웅이, 백팀은 노경은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방망이가 좀 더 뜨거웠던 청팀이 백팀을 4-2로 꺾었다.

청팀 마운드는 박세웅의 위용이 돋보였다. 4이닝을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아내며 무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민병헌-안치홍-전준우를 공 9개로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4회는 이날의 백미였다. 뒤이어 박세웅-박시영-박진형-진명호-구승민-오현택이 마운드에 올랐다. 풀타임 마무리로 첫 시즌을 보내는 김원중은 마지막 이닝 등판해 세 타자를 뜬공 처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백팀 선발로 나선 노경은도 5이닝 4피안타 4볼넷 6삼진 3실점으로 정규 시즌을 향한 예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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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 제공 | 롯데


타선에서는 청팀 지성준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도중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득점의 물꼬를 트지 못하던 백팀은 거포 유망주 한동희 덕분에 영봉패를 면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청팀 불펜 구승민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오늘 무척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박세웅을 비롯해 투수진들이 좋은 공을 던졌고, 타자들도 중요한 순간 마다 적시타를 때려줬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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