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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한화 장진혁의 2020년 키워드 '심플+이미지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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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장진혁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외야 유망주 장진혁(27)이 2020년 더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다. 2020년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장진혁의 키워드는 ‘심플’과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장진혁은 2016 2차 4라운드 39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50경기에 주로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나와 감각을 익히더니 지난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80안타(1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13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를 겸비할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막판 9월에는 월간 타율 0.299를 기록하며 뒷심도 보여줬다. 한화 한용덕 감독도 “입대를 고려했는데 한 시즌 더 뛰어야할 거 같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발판삼아 올해 주전 입성을 기대했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용규 복귀와 함께 정진호, 김문호 등 베테랑 외야수도 합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막이 무기한 연기돼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진혁은 “캠프 때부터 (기존)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려 쉽지 않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충실하고 있다. 또 웨이트를 비롯한 기초체력 훈련, 식생활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신체리듬을 위해 나만의 루틴도 잘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 양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위해 포인트도 정했다. 장진혁은 “타격에선 캠프 때부터 공격적으로 그리고 강하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타이밍과 밸런스를 신경쓰면서 최대한 심플하게 타격하는 것을 훈련했다. 청백전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비에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타격이 된 순간부터 가장 좋은 움직임과 대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실전에서도 그런 부분을 염두하며 수비하고 있다. 외야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마다 가장 좋은 대처를 고민하고, 내것으로 만드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안개정국 속에 개막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컨디션 유지에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장진혁은 “현재 몸상태와 컨디션은 많이 올라와있다. 한 시즌 동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유지하고 싶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의 대처 방법 보완은 필요하다”면서 “현재 고참 선배들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중간급 고참 선배들도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 개막이 되면 팬분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지게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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