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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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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즐거워하는 투어로..." 홍순상,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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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된 홍순상.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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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15년차 프로골퍼 홍순상(39)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됐다.

홍순상은 20일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자 223명 중 169명이 참여한 선수회 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128표를 얻어 최경주(50), 김형성(40) 등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2016년무터 4년간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를 수행한 김형태(43)의 뒤를 이은 홍순상은 내년까지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투어 선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06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홍순상은 2007년 X캔버스 오픈, 2009년 KPGA 선수권대회, 2011년 스바루 클래식과 먼싱웨어 챔피언십,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등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골퍼다. 특히 실력뿐 아니라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해 팬들의 많은 인기를 모았다. 선수회 대표까지 오른 홍순상은 "팬 없는 프로 스포츠는 아무 의미가 없다. 프로 스포츠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팬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투어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서는 팬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과 합심해 팬이 즐거워할 수 있는 투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스폰서, 방송, 골프장, 대행사, 협회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팬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라며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뽐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스폰서에게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PGA 코리안투어는 5월까지 일정이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된 상황이다. 홍순상은 "코로나19 확산 억제 관련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선수 전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개막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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