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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알리 측 “음원차트 조작 사실 아냐…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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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불법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가수 알리 측이 즉각 반박했다.

8일 오전 김근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마케팅 회사가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알리 소속사 소울스팅 측은 스포츠월드에 “일각에서 제기된 ‘불법 음원차트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김 후보는 “중국 등지에서 불법 취득된 개인정보로 생성된 ID와 일반 사용자의 계정을 해킹해 취득된 ID가 음원 차트 조작에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조작에 이용당한 국민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면서 “대상은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광범위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회사는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 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앤스타컴퍼니 대표 김 모 씨는 크레이티버를 설립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던 과정에서 송하예, 영탁 등의 친분 있는 회사의 노래로 단순 테스트를 했던 것이라며 사재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김 후보의 주장이 나오자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이기광, 요요미, 영탁 등 언급된 가수들은 입을 모아 ‘사실 무근’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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