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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민우-김진영, 한화 선수들이 꼽은 '최고 구위'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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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김민우-김진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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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드디어 1라운더 유망주의 잠재력이 폭발할까.

한화는 대전에서 총 14차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준비를 마쳤다. 같이 경기를 소화하며 맞붙은 한화 선수들이 유독 주목하는 두 선수가 있다. 바로 유망주 투수 김민우(25)와 김진영(28)이다.

주장 이용규는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지만 김민우와 김진영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수 최재훈도 “민우가 지금처럼 던지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수 최고참 안영명은 “김진영이 굉장히 좋은 페이스다. 배우려는 의지가 달라졌고, 구속과 성적도 워낙 좋다. (불펜에) 라이벌이 생긴 것 같다.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도 두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김민우는 체중도 빠지고, 마운드에서 모습이 샤프하게 바뀌었다. 불안하고 답답한 모습이 없다”며 “김진영도 가지고 있는 구질이 좋다. 불펜으로 가서 구위까지 올라오니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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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민경훈 기자]5회초를 마친 한화 백팀 선발 김민우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하주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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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한 자리를 확정한 김민우는 캠프부터 청백전까지 실전 8경기에서 29⅔이닝을 던지며 28탈삼진 9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했다. 지난해보다 12kg가량 체중을 감량, 경쾌한 투구폼으로 일정한 투구 밸런스를 유지 중이다. 최고 147km로 구속을 끌어올렸고, 긴 익스텐션과 터널링 효과를 보며 세부적인 면에서도 좋아졌다.

캠프 때까지 선발 후보 중 하나로 경쟁했던 김진영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청백전에서 구원으로 나온 8경기에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13으로 위력을 뽐냈다. 짧은 이닝에 힘을 압축해서 던지며 구속을 최고 145km로 높였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도 불펜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김민우와 김진영은 나란히 1라운드 상위 지명자들이다. 김민우는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김진영은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아직 1군에서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의 키로 떠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우는 “아프지 않고 공에 힘이 붙는 게 느껴진다. 구위도 만족스러워 자신감이 생긴다. 올해 1군에서 시즌 끝까지 던지는 게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진영 역시 “그동안 팀에서 많은 기회를 줬지만 부응하지 못했다. 올해는 팀에 도움이 되는 위치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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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5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화 투수 김진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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